[영화리뷰/후기] 디 인터뷰(The Interview, 2014)를 보다.

 

EasyReport

 

By E·R

 

 

 

[영화리뷰/후기] 디 인터뷰(The Interview, 2014)를 보다.

 

소니 픽쳐스의 영화 디 인터뷰가 미국시간으로 성탄절에 극장 개봉을 시작했다.

미 전역 개봉과 동시에 매진 행렬 중 이고, 이에 앞선 온라인 공개에서는 

IMDB(해외 영화전문 사이트)에서 평점 만점을 기록했다.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화제의 영화라는 건 분명한듯 하다.

 

에반 골드버그와 세스 로건의 조합만으로도 둘의 팬들이라면 좋아했을 법한 영화다. 

 그러나 인터뷰가 지금과 같은 흥행을 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 북한의 얼토당토하지 않은 해킹과 협박 사건 때문 일 것이다.

김정은 암살 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도 한 몫했지만, 

영화제목이 오바마의 입에 까지 오르내리게 할 정도로 화제성을 더해준건

역시나 북한의 무차별 적인 뻘짓.

오히려 <이 영화 좀 꼭 보세요!!!> 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쌤통이다.

아니면 이 모든 것을 계산한 소니 픽쳐스의 설계일지도??




시덥잖은 주제들만을 다루는 막장 토크쇼인 스카이라크쇼의

프로듀서 에론(왼쪽, 세스로건)과 진행자 스카이라크(오른쪽, 제임프 프랑코).

어느날 김정은이 스카이라크쇼의 광팬이라는 신문기사가 뜨고,

두 사람은 토크쇼 흥행을 위해 김정은을 인터뷰하기로 의기투합 한다.

 


그런 두 사람에 접근하는 미모의 CIA 요원.

그녀는 인터뷰를 위해 평양으로 떠나는 두사람에게 김정은 암살을 제안한다.

물론 이 계획은 극비로 진행되며 절대 외부로 발설되지 않는다.



암살방법은 매우 미세한 독극물 침을 김정은과 악수하며 자연스럽게 찔러 넣는 것.

암살 연습중인 두 사람 ㅋㅋㅋ

독침에 맞으면 아무렇지 않다가 12시간 후 급사라는 설정이다. 

 아무리 세스 로건의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암살 방법이 너무 어설프다.

<삼엄한 방비가 뻔히 예상 되는 곳에서 저게 과연 통할까?>

라는 생각을 영화 내내 하게 된다.



김정은을 단독 인터뷰한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기에

평양으로 떠나는 두 사람에게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인터뷰의 진실은 김정은의 암살. 

과연 이 두 사람은 계획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가? 




드디어 평양에 도착한 두 사람. 




김정은 사택에서 머물며 CIA 본부와 통신하는 배짱을 보여준다.

이 역시 영화의 현실성을 무지하게 깎아 먹으며 보는 내내 긴장감 0%의 기적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김정은 역으로 열연한 랜들 파크.

어설픈 한국말이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 기분이다.




과연 이들은 운명은....?.




 영화 외적인 이슈성은 접어두고, 과연 디 인터뷰라는 영화가

잘 만든 영화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소재의 참신함, 미국영화 특유의 19금 개그, 세스 로건의 코믹 연기는

킬링타임 코미디 영화로서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막장급 스토리 전개, 제임스 프랑코의 과한 오버연기, 현실성 떨어지는 설정들은 

영화의 완성도에 있어 분명한 감점 요소다.



<북한 독재체제에 대한 고발> 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 영화 형식으로 풀어낸 The Interview .

초반의 흥행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봐야겠다.


 * 포스팅 이미지 출처 : http://www.boxofficemojo.com

 

EasyReport-이지레포트  by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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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리뷰/미디어 & 일상 2014. 12. 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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